나는 가수다. 대한민국 추태를 닮아 충격받다.

< 리바이벌, 나는 기득권이다>

 
기대가 실망을 넘어 충격으로 다가오다.


엄청난 반전이였다. 김건모의 탈락이 반전이 아니다. 서바이벌에서 탈락자가 없는것 새로운 가수가 등장하지 않은게 반전이었다. 이대로 7명이 재도전을 거듭 하면 1년을 해도 탈락자가 없을것이다. 제작자들이 언급한 정(?)이 넘치는 '한국식 기득권 서바이벌'의 탄생이 반전이었다.
 

 < 나는 가수다 40년후 패러디 출처: 민중의 소리>

■ 한국식 서바이벌? 그들이 말한 한국식이란?
 

- 기득권이면 원칙과 상식도 필요없다. 상황에 따라 바꾸면 그만이다. 

그들은 기득권이었다. 이미 노래 잘하는 가수들이다. 그런 그들이 서바이벌이란 형식을 알고 참여했다. 그만큼 불이익도 감내한다는 동의 였다. 그런데 기득권에게 그것은 역시 무리였을까? 막상 탈락이 정해지자 그들은 인정할 수 없었다. 그 흔들림을 부추긴건 다름 아닌 굳건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할 제작진의 우유부단함이었다. <슈퍼스타K>, <위대한 탄생>등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탈락하며 울던 가수 지망생들의 눈물이 서글프다. 

< 나는 가수다 패러디 - 폭력성 실험과 나는 선배다 >

- 나이가 권력. 선배는 잘못해도 무조건 대우받는 세상. 나는 선배다 !
 

정엽이 7위 하던 때 아무도 울지 않았다. 그저 조그마한 위로에 그쳤다. 김건모가 탈락했다. 세상이 무너진 듯 울었다. 객관적인 모습을 보인 박명수는 외로워 보였고 나이든 선배는 그들에게 '일그러진 영웅'이 되었다.

시대는 변한다. 아무리 잘나가던 사람도 시대의 흐름에 뒤쳐지면 낙오하기 마련이다. 한국의 웃어른을 공경하는 문화는 좋지만  실력으로 승부하는 세계에서 나이는 무의미하다.

제대로 된 선배라면 자신이 부족함을 인정하고 잘하는 후배를 이끌어 주어야 한다. 자신을 낮추는게 더 높인다는 것을 모르는 선배는 선배 대우를 그만 받았으면 좋겠다.


< 원칙을 지키려는 박명수 >

- 원칙을 지키면 외로운 세상. 바른말 하면 왕따 당한다.
 
박명수는 원칙을 지키려고 했다. 원칙이 무너질까봐 다른 동료들의 비난을 받으면서도 "김건모가 다시 떨어지면 어떻게 합니까?" 라는 발언을 한다. 1박2일과 무한도전이 빛나는 이유는 원칙을 지키는 피디와 제작진 그리고 믿고 따라주는 출연자들이 혼연일체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청자들이 충성을 다하며 신뢰한다. 해피선데이의 아성을 넘어보자고 했다면 가장 중요한 그 원칙!

시청자들을 속이지 말았어야 했다
.  

기회는 있었다. 박명수가 원칙을 지키자는 발언을 했을때다. 그런데 그는 외로운 사람이 되어버렸고 제작진에 의해 왕따가 되어버렸다. 아이러니하게 방송 이후에 박명수의 소신이 주목받게 된다. 예전에 원칙과 소신을 지켜 왕따가 되어버린 대통령처럼 말이다. 


 < 청중평가단에는 엄격하고, 제작진 스스로에게는 관대하다.>
 
- 그들만의 리그. 투표해 준 시청자와 청중 평가단은 들러리.
 

투표 할때만 잘보이면 돼. 그들만의 리그는 여전히 계속 중이다. 방송 중에 문자 투표를 독촉하는 번호가 떴다. 방송 막바지까지 시청자나 청중 평가단은 자신의 한표가 소중할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아무 의미가 없어졌다. 그들의 사탕 발림에 속았다. 열심히 시청해 준 대중과 귀한시간 내서 투표한 평가단은 그들만의 리그에서 쇼를 돋보이게 한 들러리에 불과했다.

엄격하게 뽑혀진 청중평가단의 잣대와 원칙도 바꾸는 제작진의 관대함은 서민에게 엄격한 잣대로 심판하고 대기업 총수는 관대한 사법계와 닮았다. 선거 때만되면 헛된 공약을 남발하고 당선되면 국민의 의견은 무시하고 자기 맘대로 하는 모습이 제작진의 몸에도 베어있었다.

낙하산 사장밑에서 고군 분투하는 그들이라서 더 돋보인다. 


< 이소라의 퇴장 예능에 익숙하지 않은 가수들. 감정도 방송에 이용당하다.>

- 내 잘못이 아냐~ 책임을 전가하는 제작진. 
 

가수들은 철저히 제작진에 이용당했다.


이소라는 사람과의 만남을 어려워하고 사회 생활에 부적응하는 사람에 속한다. 예능 초보라서 방송이 어떻게 나가는지도 잘 모르고 어린 아이처럼 감정기복도 심하다. 그런데 제작진은 이소라에게 책임을 뭍는다. 한마디로 초대 가수의 입장이 아닌 내가 만드는 예능 프로에 짜증부리지 말라며 내보내지 않아야 할 방송을 편집없이 내보낸다. 대중에게 좋은 노래를 들려준 가수의 사생활 같은 감정이 전파를 타고 나가버렸다. 초대 손님을 불러놓고 아껴주려는 생각은 없고 비난을 피하기위해 애써서 노래부른 가수에게 책임을 전가한다. 
 
책임전가는 거기에 그치지 않는다. 룰을 바꾸더니 떨어진 가수인 김건모에게 선택권을 주게 하여 책임에서 또 한번 물러난다. 

이거 어디서 많이 봤다. 지난지 3년이 넘었는데도 전 정부가 잘못해서 그랬다는 말과 너무 닮았는걸? 

- 거짓말하고 잘못해도 책임 지지않고 양해해달라고 말 한마디 사과하면 그만

논란이 과해지니 사과는 해야했나보다. 하지만 여전히 책임은 지지 않았다. 말로만 사과에 그친 것이다. 정부 여당에서도 이런 정치인들을 많이 봤다. 그저 그 당시만 넘어가면 그만이다. 거짓말을 해도 남을 우롱해도 미안하다 양해에 달라면 끝이다. 그 이후에는 그냥 자기들이 하고 싶은데로 그대로 한다. 비난이 일면 또 사과하고 양해해달라고 하면 그만이다. 재도전으로 프로그램을 그대로 이끌어 가겠다는 인터뷰를 보면 아직도 무엇을 잘못한지 모르는 사과아닌 변명이었다.

양심냉장고로 사랑받은 피디가 양심에 털이 많이 자랐나보다. 지위가 높아지니까 예전의 초심을 잃어버렸나? 예전에도 그랬는데 우리가 몰랐던 것인가?


- 아이들을 경쟁에 내몰고 그것도 부족해 편법을 가르치는 어른들

예술이란 장르에 서바이벌이란 포맷에 맞춘 자체도 많은 우려가 있었다. 그런데 이제 그 우려를 넘어 결과에 불복하면 재도전해도 된다는 엉뚱한 편법을 가르쳐 주었다. 남을 밟고 올라서는 경쟁 사회에서 아이들에게 승부가 결정나도 불복하면 재도전할 수 있다는 편법을 가르쳐 주는게 이 나라의 어른이며 언론이다. 

- 예능 안에서도 그 나라의 시대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조지 오웰'의 단편소설 <1984>는 인간의 개성을 말살하는 위험이 도사린 '전체주의' 시대의 경각심으로 나온 소설이었다. 이처럼 문학에서도 그 시대상을 읽을 수있다. 단순히 예능일 수도 있지만 그 안에 추태한 한국 사회의 모습이 들어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아직도 시청자와 공감하지 않는 언론과 제작진의 체화된 권위의식이 '나는 가수다 2011년 3월20일 방영분'에서 단번에 들어났다. 

 좋은 점이 많아 더욱 아쉽다. 앞으로의 과제

- 락에 대한 선입견이 사라지고, 유니라는 피아니스트를 알다.

이번 주 방영전까지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을 많이 응원했었다. 음악시장을 새롭게 만들고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주 윤도현 밴드가 1등을 하면서 그 기대가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락에 대한 선입견은 언론이 만든것이다. 음악을 들려줄 공간이 부족해서지 락은 언제나 사랑받았던 장르였다. 그게 다시 공연을 통해 증명되었다. 거기에 '유니'라는 피아니스트는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고 다시한번 이 프로가 가수들 뿐만 아니라 뮤지션들도 대중들과 함께 살아 숨쉴수 있는 기회를 제공줄거라 믿게 했다. 


- 앞으로의 과제 


김영희 CP 및 제작진은 시청자, 청중 평가단, 가수에게 공식적인 사과 를 해야한다.

결방을 통해서라도 제대로 된 서바이벌 원칙을 다시 정립해야한다. 


김건모가 자진 하차하고 몇주 후 김건모를 초대해서 특별 공연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어렵지만 가장 쉬운 해결책일 수 있다.

그리고 계획했던것처럼 새로운 가수를 빨리 포함시켜야 한다. 새로운 가수로 인한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 계속 김건모를 안고가는
 재도전의 룰은 결국 프로그램 막을 내리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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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YB의 선전은 정말 짜릿했습니다. 완벽했구요. 노력한게 정말 눈에 보였거든요...이때까지는 정말 최고의 분위기였고 감동의 퍼레이드였는데.... 왜 저런 선택을 햇는지 너무 아쉽습니다.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생각도 들정도구요. 원칙이 무너진 사회에 살고 있어서일까요? 모든게 그져 안타깝기만 합니다

    2011.03.22 07: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아요. 윤도현 밴드의 공연은 정말 멋졌습니다. 김건모도 인정하는 분위기였는데 피디가 너무 안일하게 대처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당연시 되는게 시청자와 방청객에 대한 무시였죠. 몸에 체화된것 같아 아쉽더라구요.

      2011.03.22 08:34 신고 [ ADDR : EDIT/ DEL ]
  2. 온통 나는 가수다 이야기인것 같습니다. 그만큼 이슈가될만한 내용이였군요.
    시청자들의 반응이 반반일것 같은데요, 더이상 시청을 안하는사람, 관심이 생겨 시청을 하는사람..ㅋㅋ
    전 시청을 안하는쪽으로..~~^^

    2011.03.22 07: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워낙 기대치가 높았던 방송이라서 그렇죠. 정말 음악시장을 올바른 방향으로 살리길 바랐던 한사람으로 허탈한 방송이었습니다. 시청자를 생각하지 않는 방송이니 시청하지 않아도 뭐라 할말이 없죠

      2011.03.22 08:35 신고 [ ADDR : EDIT/ DEL ]
  3. 워낙 원리원칙이 사라진 대한민국이라...
    에휴....
    저는 정말 앞으로 나가수는 절대로 안볼 겁니다. 뉴스 기사도 안볼거에요.

    2011.03.22 12: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죠 이런걸 당연시 하는 행태에 분노해서 말들이 많내요. 저도 흥미를 잃어버렸습니다. 잘하는 후배들의 노래도 관심을 가지지 못하게 하내요

      2011.03.22 17:09 신고 [ ADDR : EDIT/ DEL ]
  4. 혜진

    저도 YB를 보며... 역시......!라고 했죠..^^
    나는 가수다... 완전 실망..
    좋은 글 감사히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1.03.22 12:50 [ ADDR : EDIT/ DEL : REPLY ]
  5. 김건모가 특별 초대 형식으로 공연 한 번 더해주는게 가장 깔끔한 방법이 될 것 같기도 하네요 ㅎㅎ
    대뜸 재도전이라니...

    2011.03.23 13: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요 근데 뉴스보니 그렇게 하지 않을듯해서 실망이내요. ㅎㅎ 그냥 그러려니 하려구요

      2011.03.23 14:28 신고 [ ADDR : EDIT/ DEL ]
  6. [ 희 망 / 정 보 ],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내 병은 내가 고친다

    2011.04.17 13:48 [ ADDR : EDIT/ DEL : REPLY ]
  7. [ 희 망 / 정 보 ],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내 병은 내가 고친다

    2011.04.17 13:48 [ ADDR : EDIT/ DEL : REPLY ]
  8. 보기 나는 후회 당신이 게시 할 쓴거야 일반적 .

    2012.01.27 06:33 [ ADDR : EDIT/ DEL : REPLY ]
  9. very good


    very good


    very good

    2013.04.17 19:08 [ ADDR : EDIT/ DEL : REPLY ]